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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잘한 기록

Home IoT 설레발 치다가 라즈베리파이 태워먹은.SULL

할 수 있으니까 한다.

아 요즘 아침에 일어날 때마다 너무 건조하다. 그렇다고 가습기를 틀어놓고 자면 아침에 너무 습하고 정작 목도 여전히 건조한 상태 그대로다. 가습기를 바꾸고 싶은데 일단 지금 상황이 어떤지부터 확인해야겠다.

 

가습기가 특정 기준에 따라 켜지고 꺼지고 하는 방식이 아니라 분무 세기만 조절하는 무식한(...) 녀석이라 스마트 플러그랑 연동해서 써도 나쁘지 않을것 같았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것은 지금 습도 상태를 얻어야 하는것... 쿠팡에서 보니 온습도계가 만오천원선이다. 하지만 뭐 다른것하고 연동도 못하고 그냥 디스플레이만 하는거라 살까하다가 말았다.

 

생각해보니 저번에 키트로 샀던 아두이노에 온습도센서가 있던것 같다. 여기에 라즈베리파이를 얹고 항상 돌아가는 나스에서 값 받아다가 기록해두면? 오우 딱이다.


전원 소스의 중요성

차근차근 서버에서 돌아갈 것부터 만들어뒀다. Flask에서 route 하나만 만들어두고 Pi가 Post로 온습도 보내주면 기록.

최근것만 보여주게 간단히 작성해뒀다.

Pi에서 돌아갈것도 온습도 센서에서 값 읽어다가 Request 보내는 아주 간단한 코드를 짜두고 "와 이제 실행만 되면 된다" 하며 Pi에서 실행하려는 순간

 

탄내가 났다

 

오잉 하며 어디서 나지 하니 라즈베리파이에서 연기가 난다...

Pi와 연결되어있던 모니터가 갑자기 꺼졌다 켜지고 모니터를 USB 허브로 사용하던 PC에서도 과전류가 흘렀다고 알림이 왔다.

클레버*키온 충전기... 접지되고 고속충전 여러개 지원해서 쓰고있던 놈이 파이한테 미칠듯하게 때려줬나보다...

 

화들짝 놀라 전원을 뽑고 다른 전원을 연결해봤더니 죽었다... 일어나! 온습도 찍어야지!

일어나.. 온습도 찍어야지...

눈물을 머금고 다른 파이를 써서 결국 완성은 시켰다.

가장 최근 라즈베리파이 모델이었는데 이렇게 보내니 가슴이 아프다... 다음부턴 5V 전용 아답터 써서 돌려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