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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기록

[문을 편하게 열고 싶다] 스마트폰/갤럭시 워치로 문을 열어보자(실패기)

작년 11월에 이사를 온 집은 공동현관을 열고 올라와 집 대문을 여는 2번의 과정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게 귀찮다. 공동현관이 터치로 입력하게 되어있는데 약간 확률론적으로 터치를 인식한다. 물론 오터치를 방지하기 위한 구현인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인식이 안되면 한글자만 지울 수 있게 하는 기능이 없는것은 너무했다.

 

물론 카드키가 있다. 하지만 나갈때/들어갈때 두번 쓰겠다고 카드 하나를 들고 가는것은 또 너무 귀찮다... 이정도면 필요 / 사치 판별기에서 필요에 속하지 않을까?(아무튼 답은 정해뒀다. 필요하다.)

그렇다면 솔루션을 찾아본다.

 

겁나 비싼 아파트는 유저 등록을 해두고 UWB를 사용해서 각 유저 기기가 공동현관문에 접근시 자동으로 인식하는 방식도 있다고는 들었다. 실제 구현이 되어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지문 인식도 좋아 보이지만 대세는 카드키인것 같다.

그러면 폰을 등록하면 어떨까? 폰과 스마트워치(갤럭시 워치)로 문을 열 수 있으면 너무 좋을 것 같다.

 

일단, 도어락에 시도해보자. 삼성SDS 도어락을 사용중인데, 설명서에 친절히 카드 등록하는 방법이 있다. 실내에서 등록 버튼을 눌러두고 카드를 하나씩 읽으면 등록이 된다.

근데 안된다. 스마트폰이랑 갤럭시 워치는 안된다... 아무리 가져다 대도 인식이 되지 않는다...

이유를 찾아보자. 설명서에서는 ISO 14443 Type A 태그가 지원된다고 한다. 스마트폰에서 RFID 태그를 분석하는 앱으로 태그해보니 ISO 14443-3A (Mifare Classic 1k) 라고 인식한다. 하지만 갤럭시 워치는 그것과 다른 ISO 14443-4 (Mifare Plus) 라고 인식한다.

각각 태그 유형이 다른것을 볼 수 있다.

이게 문제인것 같다. 혹시몰라 다른 카드도 등록해봤는데, 등록이 되는 카드들은 전부 저 유형이었다. 따흑. 다른 방법이 없을까...

 

한번 카드를 복사해보자!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딘가 붙일 수 있는 작은 태그에 카드를 복사할 수 있다면 그걸 폰에 붙이던 워치 스트랩에 붙이던 해서 열고다닐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생각하던 중, 집에 아두이노가 있고, RFID 모듈도 있던 게 떠올랐다. 그래서 후다닥 조립해보았다.

않이 모듈에 핀이 안붙은채로 오네... 갑분납땜...

RC522 모듈이고, 핀맵은 검색해보면 금방 나온다, 심지어 라이브러리 example에도 있으니 그걸 보고 연결하면 된다.

이 구성을 하고, 또 삽질이 시작되었다...

 

To be Continued...